[LCK 로드쇼] 홈그라운드 패배의 복수…T1, kt 제압하고 통신사 더비 승리

T1이 작년 6월 홈그라운드에서 Kt 롤스터(이하 kt)에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사진=경향게임스

4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된 LCK 로드쇼 in 수원서 원정팀T1이 홈팀 kt를 2:0으로 완파하며 6승 고지에 올랐다.

원정팀인 T1이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0분경 유충쪽에서 벌어진 한타서 T1이 4:1 킬교환을 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T1은 시야 확보를 위한 진출한 kt의 본대를 다시 한번 대파하며 킬 스코어 8:2로 앞서갔다. KT는 아타칸 스틸을 기점으로 용 스택을 따라잡는 등 분발했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T1은 상대의 억제기 2개를 철거했고, 정비 후 재차 몰아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T1이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양 팀이 갱킹으로 각각 바텀과 탑에서 득점을 올린 가운데, 바텀 합류전에서 kt가 2킬을 더하며 앞서갔다. T1이 탑 라인을 압박하면서 ‘캐스팅’ 신민제를 잡아내는 사이 kt는 아타칸을 가져갔고, 용 3스택을 획득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바론 앞 교전에서 상황이 급변했다. T1이 번개같은 이니시로 ‘비디디’ 곽보성을 끊어내고 바론을 획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불리해진 kt는 상대를 몰아내고 다시 생성된 바론을 사냥하고자 했으나 이를 막으러 진입한 T1에 전멸당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