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선에서 압승해 연임에 성공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국민은 분열보다 통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총선 승리로 3년간 총리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오전 가족과 함께 찾은 시드니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은 앨버니지 총리는 "우리는 첫 임기 때처럼 두 번째 임기에도 규율이 있고 질서가 있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반(反)트럼프' 여론에 힘입어 보수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을 누르고 재집권에 성공했다.
호주 공영 ABC방송에 따르면 4일 오후 개표가 약 75% 진행된 가운데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은 하원 150석 가운데 86석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과반인 76석을 넘어섰다. 반면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36석에 그쳤다.
앨버니지 총리는 총선 승리 후 각국 지도자들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앨버니지 총리는 조기 방미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앨버니지 총리는 "내 일은 여기서 호주 국익을 대변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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