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김혜성은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하며 빅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
김혜성은 LA 다저스가 10-3으로 앞선 9회말 수비에서 마이클 콘포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역대 28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됐다. 마지막 이닝에 교체 출전했기 때문에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2억7000만 원)에 빅리그 계약을 맺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시범경기 15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3에 그쳤고, 끝내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그는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작성하며 빅리그 데뷔 기회를 잡았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10-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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