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종효 기자] SK텔레콤은 4일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이날 중 2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현재 1991만명이 가입한 상태고, 오늘을 지나면 2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T는 지난 2일부터 로밍·정지·해외출국 고객을 제외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우선해 자동 가입을 진행 중이다.
김 센터장은 3일까지 유심 교체가 95만6000명이라고 밝히며 “해외여행 출국자가 많았던 전날에 비해 현재는 원활하게 유심 교체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심 교체 예약은 하루 20만명 정도 신청하는 상황이며 현재까지 신청 인원은 760만명 정도 된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 여유분은 5월 말까지 재고 500만개”라며 “SKT 신규 가입 중단 일정이 끝나는 시기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 5일부터는 T월드 2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준비 중인 집단 소송 등 대응에 대해선 “저희가 지켜야 할 임무를 소홀히 했다든가 하는 질책 및 처벌은 당연히 감수할 것”이라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먼저 말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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