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마크 쿠쿠렐라가 아들 마테오의 자폐증에 대해 눈물 속 고백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쿠쿠렐라가 눈물을 흘리며 아들 마테오의 자폐증으로 인한 감정적 부담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쿠렐라와 그의 여자친구인 클라우디아 로드리게스는 최근 아마존 프라임의 프로그램 <Married To The Game> 시즌 2에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공개했다.
쿠쿠렐라는 로드리게스와 함께 슬하에 마테오, 리오, 클라우디아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 중 아들 마테오는 지난 2022년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자폐증은 특히 어린아이에게 감정을 처리하거나 변화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며, 종종 불안한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자폐 스펙트럼 증상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과민하거나 둔감한 감각 반응 등을 포함한다.
쿠쿠렐라의 여자친구인 로드리게스는 인터뷰를 통해 “마테오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점이 보였다. 학교에서 큰 도움을 받지 못했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매일 마테오를 학교에 데려다 주었다. 당시 나는 리오를 임신 중이었다. 매일 울면서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주에 너무 많은 변화가 있어서 힘들다. 다른 장소, 다른 시간, 다른 음식을 먹는다. 학교와 치료도 없으니 마테오에게는 더 어려운 상황이다. 항상 마테오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가끔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지만, 그게 마테오에게 좋지 않다면 할 수 없다. 휴가를 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자친구의 말을 옆에서 듣던 쿠쿠렐라는 “내 아이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면 부모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에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라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아냈다.
이러한 사실이 전해지자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정말 아름다운 영상이었다. 둘은 훌륭한 부모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진정한 존경을 보낸다. 쿠쿠렐라는 정말 대단한 아버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쿠쿠렐라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과거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이후 에이바르, 헤타페, 브라이턴을 거쳐 지난 2022-23시즌 첼시에 입단했다. 현재까지 약 3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통산 101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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