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스페인 ‘아스’는 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를 클럽 월드컵에 등록하기 위해선 리버풀에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거론되고 있는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리버풀 풀백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계약이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으나 이적 완료를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이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아놀드가 여름에 이적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막대한 연봉을 지불할 여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구두로 4년 계약을 맺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선 이 이적을 확실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상 이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영국 ‘골닷컴’은 “파브라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놀드가 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아놀드와 레알 마드리드 간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리버풀 팬들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가 6월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다가오는 FIFA 클럽 월드컵 때문이다. 대회 첫 경기부터 아놀드가 뛸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다만 아놀드는 리버풀과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리버풀과 합의가 필요하다.
스페인 ‘렐레보’는 “아놀드를 조기에 영입하려면 리버풀과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다. 아놀드는 6월 30일까지 리버풀과 계약돼 있다. 그전에 그를 원한다면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축구계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알 수 없다”라고 더했다.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풀이 승인을 내리는 데 큰 문제가 없다”라면서도 “조건이 있다. 아놀드가 마지막 달에 받는 급여를 포기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다음은 레알 마드리드다. 예상 가능한 조건은 보상이다. 금액은 천문학적이지 않을 것이다. 약 100만 유로(약 15억 원) 미만일 것이다”라며 “마지막은 선수 등록이다. FIFA는 클럽 월드컵 출전팀을 위해 두 번의 추가 이적시장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첫 번째 이적시장(6월 1일~6월 10일)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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