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시즌 3호 골과 함께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각) 네덜란드 알메로에 위치한 아시토 스타디온에서 열린 헤라클레스와의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31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리그 7연승을 달리게 됐고, 승점 65점이 되며 2위 PSV 아인트호벤을 5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안토니 밀람보, 야쿱 모데르와 중원을 구축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선제골에 관여했다. 전반 9분 황인범은 과감한 전진 패스로 공격 흐름을 살렸다. 이후 깔끔한 연계로 우측에 위치한 하지 무사에게까지 연결됐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또다시 날카로운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황인범은 침투하는 우에다 아야세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전반 47분 지바리오 리드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날리며 골을 터트렸다.
지난 리그 12라운드 알메르 시티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2호골 이후 6개월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이후 황인범은 아니스 하지 무사, 휴고 보에노와 함께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 아웃됐다.
다가오는 아인트호벤과의 단두대 매치를 대비한 교체였다. 반 페르시 감독은 경기 후 “무사와 황인범을 빼준 것은 다음 경기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고 언급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날 기회 창출 2, 공격 지역 패스 6, 리커버리 4회, 패스 성공률 93%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평점은 7.9점을 받았는데 이는 양 팀 합쳐 3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번 시즌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탄탄한 기본기를 활용해 공수 모두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 덕에 페예노르트 역시 리그 7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황인범이 부상으로 인해 빠진 기간 동안 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황인범이 돌아오자 페예노르트는 달라졌다. 복귀 이후 6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승리했다. 무려 100%의 승률이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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