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려 골목 상권을 키우고 비상계엄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공약을 내놓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은 줄이고, 매출은 늘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위기'로 규정하며 "불법 내란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민생의 중심이 무너지고 있다.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확실히 살리겠다"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대출 채무조정·탕감 등 종합대책 마련 ▲불법 계엄 피해 소상공인 회복 비용 공동체 분담 ▲인건비·간편결제 수수료 부담 등 낮추는 경영 부담 완화 ▲폐업지원금 및 재도전 금융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확대 방안도 소개했다. 그는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내수를 촉진하고 매출을 키우겠다"며 "지역별 대표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키우는 상권 르네상스 2.0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온라인시장 공정 거래·상생 질서 확립 방안으로는 "공정경제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 범죄 안전망도 더 두텁게 만들겠다"며 "지방경찰청과 연계한 안심콜을 의무화해 여성 소상공인을 범죄로부터 지키겠다. 소상공인 육아휴직수당을 확대하고, 화재공제 대상 범위와 보상한도를 현실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이 살아야 민생이 살고, 경제도 살아난다. 고물가와 장기 내수 부진에 지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은 줄이고, 매출은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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