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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쳐 선두로 나섰던 유해란은 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예고했다. 사흘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2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유해란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으나 그 뒤 9번홀까지 버디만 4개 골라냈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 잠시 흔들렸따. 그러나 11번홀(파4)에서 ‘샷이글’로 2타를 줄인 뒤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선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다. 이후 4개 홀에선 모두 파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퍼트 실수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뒤 2023년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은 루키 시즌 아칸소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해 FM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선두로 출발했지만, 역전을 허용하면서 공동 6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사흘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유해란은 2개 대회 연속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유해란을 제외하면 리더보드 상단은 순위 변동이 심했다. 2라운드까지 2위에 오른 이소미는 공동 20위(10언더파 206타)로 후퇴했고, 공동 3위로 출발한 주수빈도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로 밀려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인뤄닝(중국)은 이날만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는 뒷심으로 2타 차 2위(16언더파 200타)로 유해란을 추격했다. 인뤄닝은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까지 갔다가 3퍼트를 하면서 우승을 놓쳤다.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가 3위(15언더파 201타)에 자리했고, 에리야 쭈타누깐과 차네티 완나센(이상 태국), 웨이링슈(대만)가 공동 4위(이상 13언더파 203타), 신인상 1위 다케다 리오(일본)는 이날 7타를 줄이면서 29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7위(12언더파 204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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