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야 진짜 남자'…SNS서 '속눈썹 제거' 유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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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야 진짜 남자'…SNS서 '속눈썹 제거' 유행 왜?

모두서치 2025-05-04 06:2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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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남성성을 강조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SNS에서는 남자들이 여성성의 지표인 속눈썹을 깎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남자들이 헤어 클리퍼로 속눈썹을 자르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

속눈썹은 외관상 미학적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눈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함부로 자를 경우 눈병이 생길 수도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안과 및 눈 성형외과 컨설턴트인 베키 리는 "속눈썹은 시각적 경험과 눈 건강에 모두 필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남자들은 왜 굳이 속눈썹을 깎는 걸까. CNN은 남성성을 강조하려는 사회 흐름에서 동기를 찾았다.

최근 매노스피어(남성성, 여성 혐오, 반페미니즘을 조장하는 온라인 포럼의 집합체)와 기업 사회에 '남성적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의 영향으로 정치적 성향이 남성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즈에서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성 전통주의가 부상 중이다.

민주주의 기금 재단과 유고브(영국의 인터넷 기반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업)에서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공동으로 실시한 유권자 관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유권자들은 전통적인 남성성 개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분의 3 이상이 '남성'의 이미지가 바뀌었고 이것이 사회에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

영국 브루넬 대학의 젠더 연구 명예 교수인 메러디스 존스는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회가 더 보수적이고, 퇴보적이고, 전통적일수록 사회는 매우 다르게 보이는 두 가지 젠더를 만들어 내려 노력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길고 짙은 속눈썹을 기르는 것은 여성성의 지표다. 그렇기에 남성성의 지표는 속눈썹이 없는 것이 돼야 한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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