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과제 풀지 못한 1R 신인, 염갈량은 계속 필승조로 밀고 간다..."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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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 과제 풀지 못한 1R 신인, 염갈량은 계속 필승조로 밀고 간다..."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5-04 06: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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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신인 김영우를 계속 필승조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염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일단 (김)영우를 계속 승리조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생 김영우는 양원초(서대문구리틀)-신월중-서울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9월 진행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입단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강력한 구위가 장점으로 꼽혔고,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당당하게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김영우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마크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지난달 말 필승조로 승격됐다. 박명근, 김진성, 장현식 등과 함께 필승조의 한 축을 맡게 됐다.



다만 김영우는 고질적인 제구 난조에 대한 과제를 풀지 못했다. 2일 SSG와의 홈경기에서는 선발 손주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⅓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6회초 고명준의 볼넷, 라이언 맥브룸의 삼진, 박성한의 볼넷 이후 1사 1·2루에서 박명근과 교체됐다. 실점 없이 투구를 끝냈지만, 결과적으로 1이닝을 다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령탑은 김영우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염경엽 감독은 "이제 정규시즌을 ¼ 정도 치렀는데, 지금은 승리조 자원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후반에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아져야 하고, 좋을 때를 기다리면서 인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꼭 박명근이 아니더라도 경기 후반 확실한 불펜 자원을 아낀 상황에서 김영우를 필승조로 내보내겠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염 감독은 "한 번에 성장하면 야구가 아니다. 그래서 영우 뒤에 (박)명근이를 남겨둔 것이었다. 그렇게 해야 영우가 충격을 덜 받는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라며 "어쨌든 명근이가 막지 않았나. 영우 뒤에는 항상 막을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부터 제대로 승부가 시작된다. KBO리그 43년을 보더라도 똑같다. 후반에 어느 팀이 치고 나가느냐에 따라서 순위가 확 바뀐다"며 "시즌 후반 2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순위 변동이 큰 리그는 KBO리그밖에 없다. 일본이나 미국은 20경기 정도 남은 상황이면 거의 경쟁이 끝난다. 그런데 우린 20경기 정도 남았으면 완전히 요동치지 않나. 그만큼 선수층이 얇다. 그게 KBO리그의 특성"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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