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레버쿠젠 차기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있다.
독일 ‘빌트’는 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 감독 후보지만, 최종 후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다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시즌이 끝난 뒤 레버쿠젠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다음 시즌 알론소 감독 영입을 위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버쿠젠 내부에서도 알론소 감독의 이탈을 예상하고 있다. 레버쿠젠 페르난도 카로 CEO는 “몇 주 후 우리 팀 코치진이 바뀔지 알 수 있다. 사실 우리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구단이다. 어떤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신사적인 계약을 맺었다. 그가 뛰었던 팀이 나타나면 떠날 수 있다”라며 “축구계에선 한 구단에 변화가 일어나면 다른 구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론소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된 건 에릭 텐 하흐 감독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맨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경질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텐 하흐 감독이 후보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용성을 확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빌트’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이 후보 명단에 오른 건 맞지만 레버쿠젠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대신 파브레가스 감독이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매체는 “파브레가스 감독이 텐 하흐 감독보다 팀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파브레가스는 선수 시절 세계적인 스타로 라커룸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 젊고 명확한 경기 철학을 가지고 있다. 레버쿠젠은 이미 그를 코모에서 만났다”라고 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선수 시절 아스널, 바르셀로나, 첼시 등에서 뛰었던 미드필더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시즌엔 코모를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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