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안토니가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명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브라질 ‘UOL’은 3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 임대 이후 안토니가 누린 성공에도 불구하고 맨유에 손실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지난 2022-23시즌 아약스를 떠나 9,500만 유로(약 1,50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활약이 저조했다.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더 부진했다. 38경기에서 단 3골 2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반전이 필요했던 안토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에 합류했다.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은 뒤 안토니가 살아나고 있다. 19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레알 베티스를 비롯해 여러 팀이 안토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UOL’에 따르면 안토니의 부활에도 맨유가 금전적인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유는 안토니에게 투자한 이적료 회수가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그의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약 316억 원)로 파악된다. 맨유는 낙관적이다. 최대 4,000만 유로(약 632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안토니에게 그렇게 많은 이적료가 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이 맨유가 그를 팔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대문이다. 맨유는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비용 절감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아스널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안토니에게 관심이 있다. ‘UOL’은 “안토니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강팀들도 그에 대한 문의를 해왔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토니는 최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레알 베티스에 매우 만족하지만 아직 결정하기엔 너무 이르다. 나는 내 자신을 찾아야 했다. 가족도 행복해야 했다.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는 걸 깨닫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는 매일 이 도시와 팀을 즐기고 있다. 태양, 음식 등 모든 면에서 브라질을 떠올리게 한다. 사람들도 매우 따뜻하다. 나는 매우 행복하다. 브라질인으로서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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