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DRX 선수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한국지역 대회인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파이널에서 역전 우승을 다짐했다.
DRX(디알엑스)는 3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PMPS 2025 시즌 1' 파이널 스테이지 데이 1에서 69점(42킬)을 기록했다. 이에 앞선 서킷 스테이지를 통해 확보한 '파이널 베네핏 포인트' 14점을 더해, 중간 합계 83점으로 2위를 달렸다.
두 마리의 치킨으로 69점의 고득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에만 무려 90점을 쓸어담은 디플러스 기아에 선두 자리를 내준 것으로, DRX 선수들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선두 탈환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주장 '큐엑스' 이경석 선수는 "전반적으로 실수들이 많아 점수를 더 획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며, 매치 4를 꼽았다. 자기장을 받은 것은 물론, 돌산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타트 CG,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치 구도에서 힘 분배에 실패한 점을 짚은 것이다.
하지만 큐엑스는 "이 같은 문제점들을 잘 피드백해 최종일 더 나은 경기력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씨재' 최영재 선수는 큐엑스에 대한 든든함에 역전 우승을 자신했다. 큐엑스는 서킷 스테이지에서 총 57킬, 1만3637대지미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씨재는 "큐엑스가 오늘도 위험한 상황에서 많은 것들을 해줬다. 든든한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팀 내 오더를 맡고 있는 '쏘이지' 송호진 선수는 "DK가 확실히 포텐이 터지면 대량 득점을 올리는 팀이란 것을 입증한 하루였지만, 우리 팀도 서킷 스테이지에서 90점을 획득한 것은 물론,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여왔다"며, "특히 팀합 측면에서는 더 우위"라며, 2일차 역전을 다짐했다.
'현빈' 전현빈 선수 또한, 팬들을 향해 "DRX가 뒷심이 더 좋다. 꼭 우승 트로피로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게는 2500만원의 상금은 물론, 총상금 300만달러(약 43억원)가 걸린 PMWC(펍지 모바일 월드컵)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그 주인공이 가려질 PMPS 2025 시즌 1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일 데이 2 경기는 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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