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가 잔류에 성공했다.
스토크는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더비에 위치한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46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와 0-0으로 비겼다.
배준호는 선발 출전하여 88분을 소화했고 패스 성공률 67%(18/27),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태클 2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67%(4/6), 공중볼 경합 승률 50%(2/4) 등을 기록했다.
스토크는 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해 12승 15무 19패, 승점 51점을 기록하게 됐다. 18위로 시즌 마무리다.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22위 루턴 타운(승점 49점)과의 승점 차이는 불과 2점. 이번 더비전을 포함하여 최근 3경기 동안 1무 2패인데 다행히도 강등은 피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즌 도중 감독 교체만 두 번 이루어졌을 정도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가 계속해서 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드라마틱하게 나아지지 않았고 하위권만 전전하다가 시즌이 종료됐다.
지난 시즌보다 더 부진한 결과다. 스토크는 지난 시즌 리그 17위, 승점 56점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22위 버밍엄 시티(승점 50점)와 승점 6점 차이로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어찌 됐든 스토크는 2년 연속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강등은 피하면서 다음 시즌도 2부 리그에서 맞이하게 됐다.
배준호의 두 번째 시즌도 이렇게 종료됐다. 지난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에 합류한 배준호는 스토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공격포인트는 적었으나 활동량이나 움직임이 좋았고 무엇보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 리그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등번호 10번을 받으면서 더욱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스토크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유니폼을 공개할 때 배준호를 메인 모델로 쓰는 등 구단의 중심임을 인정했다. 배준호는 여전히 선발로 출전했고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인 3골 5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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