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 전북, 서울 원정서 1-0 승리…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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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결승골’ 전북, 서울 원정서 1-0 승리… 3연승 질주

한스경제 2025-05-03 20:5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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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골을 신고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암=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3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FC서울 원정 경기서 전반 23분 터진 송민규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21(6승 3무 2패)을 수확, 리그 2위를 지켰다. 1위(승점26·8승 2무 2패) 대전하나시티즌과 격차는 승점 5지만, 전북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추격의 여지는 충분하다. 또한 전북은 지난 2017년 이후 서울 원정 경기서 모두 승리한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최근 리그 5경기 2무 3패로 승점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은 이번 패배로 승점 13(3승 4무 4패)으로 같은 시각 수원FC와 0-0 무승부를 거둔 강원FC에 8위(승점 14)를 내주고 9위로 추락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포옛 감독은 “많은 팬이 와주셔서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오늘 잘 치러나가야 한다. 서울에 강했던 이전의 기록은 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부담감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3연승을 질주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연승을 질주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면서 최근 10경기 9골에 그친 서울을 어떻게 대비했냐는 질문엔 “다른 팀과 크게 다르지 않게 준비했다. 어제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가 대표적이다. 결과는 3-0 울산 승리였지만, 3-3이 됐어도 무방할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그런 작은 디테일이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며 전북 만의 축구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김기동 서울 감독은 승리를 위해 기도를 할 정도였다. 최근 서울의 빈공은 김기동 감독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는 “저조한 공격력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 골대도 맞히고, 일대일 기회도 놓치고 있다. 결국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좋지 않았던 4월 흐름이 5월 첫 경기에서 끝났으면 좋겠다. 5월에는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인터뷰 마지막을 “아멘”이라는 기도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안드레아 콤파뇨가 서울의 골문을 노렸고, 송민규와 전진우가 양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이 지켰다. 수비진은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으로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서울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조영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루카스, 제시 린가드, 강성진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류재문과 황도윤이 지켰고, 수비진은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나섰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3연승을 질주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연승을 질주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는 주로 서울이 주도했다. 실제로 이번 경기 서울은 21개의 슈팅을 때렸고, 전북의 슈팅은 단 3회에 그쳤다. 그러나 전북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 강현무 골키퍼가 선방했으나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송민규는 올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전북은 후반 7분 강상윤이 추가 골을 만들어냈지만 득점 과정에서 콤파뇨의 반칙으로 골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서울은 전북을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전북은 끈질기게 버텨냈다. 후반 38분에는 린가드의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김주성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나면서 전북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북은 후반전 남은 시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점 3을 따냈다.

대전에서는 홈 팀 대전이  FC안양을 2-1로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안양은 (승점 15·5승 7패)은 6위를 지켰다.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대전 김현오는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주목해야할 선수로 떠올랐다.  

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대구FC가 제주 SK를 3-1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8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한 11위 대구(승점 10·3승 1무 7패)는 10위 제주(승점 11·3승 2무 6패)를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FC와 수원FC가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을 추가한 강원(승점 14·4승 2무 5패)은 8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최하위 수원FC(승점 8·1승 5무 5패)는 3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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