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은 3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흑해 연안 노보로시스크 일원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타스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체에 따르면 노보로시스크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이 떨어져 여러 아파트 건물과 곡물 하치장이 파손되고 부상자들이 발생하자 즉각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안드레이 크라프첸코 시장은 자폭드론 공격을 받은 아파트 건물 3동을 시찰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렸다.
동영상은 피격당한 아파트 건물들 앞에 흩어져 있는 잔해와 부서진 차량, 박살 난 유리창, 겨우 건물 전면에 매달린 발코니들을 내비쳤다.
크라프첸코 시장은 노보로시스크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며 이중 여성 1명이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고 전했다.
베니아민 콘드라쳬프 크라스노다르주 지사는 드론 파편이 떨어지면서 곡물 하치장에 있는 저장시설 3개를 파손하고 불이 일어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곡물 터미널은 운영하는 델로그룹은 성명을 내고 곡물 하치장에서 진화작업을 끝내고 청소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에 관해서는 즉각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오히려 러시아군이 밤새 우크라이나를 드론 183기와 탄도 미사일 2기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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