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재명 막기 위해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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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재명 막기 위해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

파이낸셜경제 2025-05-03 19:1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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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전병길] 김문수 전 노동부장관이 3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6.53%의 득표율로 한동훈 후보(43.47%)를 제치고 최
종 후보 자리에 올랐다.

 

당심과 민심 모두에서 앞선 김문수

 

▲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


이번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김문수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61.25%를 얻어 한동훈 후보(38.75%)를 크게 앞섰고, 여론조사에서도 51.81%로 한 후보(48.19%)를 앞질렀다. 이는 당내 지지층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김 후보가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진영의 지지율 1위를 유지해왔으며, 지난달 9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결과에는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바라는 지지층의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이재명 연대” 강조…야권 단일화 탄력받나



김문수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단일화 논의에 들어갈 뜻도 내비쳤다.


특히 전날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해 “한 전 총리와 직접 통화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단일화의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권의 ‘반이재명 연대’ 구축이 본격화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개헌·정치개혁 등 강도 높은 공약 제시

김 후보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사법·선거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게 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겠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노동 약자를 보살피는 정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제·민생 공약도 내세웠다. “청년 대표가 참여하는 2차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청년 기업가의 창업 천국을 만들겠다”며 미래세대에 대한 비전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환골탈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당 혁신 의지도 드러냈다. “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혁신하고, 후보와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당 조직을 정비하겠다.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본선 대진표 윤곽…야권 재편 가능성도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서 6월 3일 치러질 대선의 본선 구도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무소속 한덕수 후보 등 다자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 그리고 김 후보가 제안한 ‘반이재명 연대’가 실제로 성사될 경우, 야권 구도가 크게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후보의 승리가 당내 ‘탄핵 반대파’의 결집과, 보수진영의 단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 김문수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야권 연대를 이끌고,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설지 주목된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mbccl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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