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선두를 달리는 황선홍 감독은 자신을 더 되돌아보며 더 발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3연승을 거두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은 선발 데뷔전을 치른 2007년생 김현오가 선제골을 터트려 앞서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진성, 김인균을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확보했다. 이창근 선방쇼가 나오면서 버텨냈다. 밥신이 추가골을 넣어 2-0이 됐다. 채현우에게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을 헌납하지 않으면서 대전이 2-1로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홈에서 승리가 많이 없었는데 홈 연승을 하게 돼서 좋다. 많은 팬들에서 성원한 덕에 이겼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겼다. 이제 3연승이다. 구단 최다가 3연승인데 다음에 4연승을 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김현오 활약은?
잘했다, 축하했다고 이야기는 하고 싶지만 이제 한 경기다.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성장한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멘털적으로, 기술적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현오에게 더 기대하는 바는?
연계를 더 키워야 한다. 오늘 위치는 상대에 따라 배치했다. 전방에 나서다가 김현욱과 중간에 바꿨다.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다 못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득점은 축하하나 더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코너킥 득점이 연이어 나온다.
상대에 따라, 상대 골키퍼에 따라서 변화를 주고 있는데 강릉시민축구단과 코리아컵에서 골이 나온 후 연이어 득점이 이어지고 있다. 세트피스 코치들이 많이 노력해주고 있어 가능했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1라운드 로빈 평가는?
승점만 보면 잘했다. 전술적으로는 아직 미흡한데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선수들은 요구한대로 잘했다. 활용법이나 전술 운영은 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주민규가 다소 아쉬웠다.
원톱은 항상 힘들다. 계속 경합하고 해야 한다. 원활하지 않은 경기도 있다. 매번 좋을 수 없다. 구텍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해서 해보겠다.
-켈빈, 김문환 상태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5월에 경기는 많다. 큰 부상만 아니면 좋을 것 같다.
-여론이 바뀌었다고 느끼는지.
그렇지 않다. K리그 감독들 모두가 다 같은 상황이다. 작년에 우승을 했다고 해서 환영을 받을 수는 없고 순간적으로 성적이 안 좋아지면 또 비난을 받을 것이다. 은퇴할 때까진 모두 진행형이다. 지금은 팀 성적이 좋으니 성원해주시는데 내가 더 잘해서 정진하겠다.
-전북 원정 준비는?
로테이션 폭을 계산해야 한다. 전북 원정은 힘든 경기이고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 같으니 로테이션 폭을 고민하고 피지컬 코치들과 이야기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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