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 대해 대규모 드론폭탄 공격을 감행하면서 46명이 다쳤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AFP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 늦게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겨냥해 자폭드론을 대량으로 발사했으며 이중 여러 발이 고층아파트를 직격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이 같은 부상자가 생겼다.
이호르 테레코우 하르키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자폭드론이 시내 중심부에 있는 4개 지구의 12곳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동북 국경에서 30km 떨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지난 1주일 동안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여러 차례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군사적 목표 없는 곳을 공격한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이 집에 있을 때 아이들을 재우고 있을 때 공격을 가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폭드론 수십 대가 우크라이나로 발사됐지만 동맹국들이 방공능력 증강을 지원하는데 너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매체는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낙하한 러시아 드론이 터지면서 대피하던 민간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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