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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선출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정권 연장을 위한 내란 주체 세력이 아직도 준동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김문수 후보는 반성과 사과, 성찰 없이 윤건희 세력의 지원으로 선출됐고, 오직 이재명 후보만 저주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전 총리와 약속한 단일화의 귀추에도 관심을 표했다.
김민석 최고위원 역시 SNS를 통해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진흙탕 싸움이 임박했다”며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한동훈 등 누구도 포용하지 못한 윤석열당은 결국 대선 패배를 예약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쿠오 바디스(Quo Vadis),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불분명한 혼미한 국면에 빠졌다”며 “권성동 의원에게 당권 청신호가 켜진 점도 상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김문수라는 강성 보수 성향 인물을 선택한 배경에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정치’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김문수 후보는 전광훈 목사와의 연대,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의 노동계 탄압 논란, 12.3 내란 사태 이후 국회 사과 요구 거부 등의 이력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야권은 이번 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심판 대결’로 규정되고 있다고 본다. 박지원 의원은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국민과 역사가 내란 세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향후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간의 단일화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대선 정국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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