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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강릉 안목해변 인근에서 진행된 ‘골목골목 경청투어: 동해안벨트편’ 현장 인사에서 이 후보는 “정치란 결국 우리 사회의 자원을 어떻게 나누고, 누가 권력을 행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라며 “여러분이 뽑은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대통령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과 지방 간 정치 환경의 차이를 언급하며 “경합 지역 국회의원은 매일 새벽부터 뛰며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한다. 그러나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지역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니 지역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천만 바라보는 정치가 아닌, 지역을 위해 치열하게 일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화력발전소 건설 논란을 언급한 이 후보는 “왜 수도권 전력을 위해 강릉에 석탄 발전소를 지어야 하느냐”며 “이 결정 역시 결국 여러분이 뽑은 정치인들이 한다. 투표는 총알이며, 진짜 변화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릉처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은 이익과 불편이 공존한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람이 떠나면 지역도 무너진다. 함께 사는 공동체 정신으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의 역할에 대해 그는 “정치는 억울한 사람이 없게, 억울한 지역이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권력을 맡겨놓았더니 계엄을 획책하거나 헌법을 어기는 일이 벌어지는 걸 막으려면, 실력 있고 충직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으로 두 번이나 권력을 교체해낸 위대한 나라”라며 “정치만 바로 서면,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 국민 여러분이 그 길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진행 중인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의 일환으로, 이 후보는 이날 속초, 양양, 강릉 등을 돌며 지역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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