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당국 수장 긴급 회동…24시 대응체계 지속 가동

[사진=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지난 1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거시경제 당국이 금융·외환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회동해 대응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

김범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회동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관세 충격으로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새 정부 출범이 한 달 남은 상황”이라며 “증대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외환시장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F4회의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점검·대응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관세 충격으로 경게·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을 한 달 앞두고 최상목 전 부총리가 탄핵 소추 추진으로 불가피하게 사임하게 된 점이 안타깝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