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이 오늘(3일) 오후 전당대회를 열고 당의 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으며, 누가 승리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최종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52.62%로 집계됐다.
최종 결과는 개표 과정을 거쳐 오후 3시 45분경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로 지명된 당선자는 수락 연설을 하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대선 전략 등을 밝힐 계획이다. 당선자는 내일부터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서 일정을 소화하며, 국민의힘은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1], [2]
이번 경선 과정에서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두고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한동훈 후보는 찬성하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따라 앞서 경선에 참여했던 '찬탄파' 안철수 의원 지지층과 '반탄파'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층의 표심 향방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
어제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문제 역시 변수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두었으나, 적극성에는 차이를 보였다. 김 후보는 단일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한 후보는 경선에 집중할 때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이 단일화 문제는 향후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개표 결과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두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보인 상반된 행보와 입장이 당원 및 국민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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