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1년 넘도록 운영하고 있는 '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현장과의 소통을 높여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일 업계에 따르면, '안전 점검의 날'은 지난해 1월 허윤홍 대표가 현장 시무식을 진행한 후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 허 대표를 비롯한 전 사업본부 임원들이 전국 각지의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뒤 현업으로 복귀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특히 본사와 현장 간 소통 구조를 점검하고, 현장 직원과 협력사 책임자, 근로자 간 소통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여기에 임원들은 별도로 점검 행사도 갖는다. 현장 업무 수행에 필요한 인력, 장비, 예산, 방법 등의 지원이 양호한지, 적절한 직무 역량 향상에 필요한 지원은 이뤄지고 있는지 각 임원별로 할당된 현장에서 4개월간 정밀하게 점검하는 것이다.
현장에 배정된 경영진 및 임원들은 각 공종 팀장, 실무자뿐만 아니라 공종 협력사와도 소통 회의를 열고 현장에 꼭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는 현장 시무식 후 2주 동안 전 임원이 각 현장에 상주했다.
이처럼 안전 점검의 날 시행 이후 두드러지는 변화는 '현장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AI 기반 번역 프로그램인 '자이 보이스'(Xi Voice)를 개발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에 활용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아울러 현장 안전, 보건, 장비, 기술 관련 방대한 교육자료를 한곳에서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GS건설 안전보건 교육자료 통합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AI 기반 공사 메뉴얼 '자이북'(Xi-Book)도 개발했다.
허 대표는 지난달 초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흐름에 따르거나 이를 앞서 이끄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디지털전환(DX)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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