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5경기 연속 발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의 복귀 일정에 대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힌트를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2일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회복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감독은 “손흥민은 현재 개별 훈련을 소화 중이며, 잔디 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매일 상태가 좋아지고 있고, 목요일 경기 출전 가능성은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몇 주간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손흥민이 다시 복귀 시점을 앞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되/글림트와 한국 시간 9일 새벽 원정으로 치를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 출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10대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모두 결장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 중 돌다가 발목이 꺾였다. 단순한 접질림이 아니며 인대 손상이 있어 시즌 아웃이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루카스는 유로파리그에서 큰 기여를 했던 선수이며, 분명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공격수 도미닉 솔란키는 보되전 이후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주말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 한편, 제임스 매디슨은 무릎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다녀온 상태다. 포스테코글루는 “매디슨의 부상은 더 걱정된다. 스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토트넘은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왔으며, 감독은 “이번 시즌 부상은 예측 불가능한 것이 많았다. 훈련 중 혼자 다치는 경우도 있었고, 선수 보호를 위해 리그 경기에서 일부러 로테이션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사 보인 극도의 부진에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3-1 승리로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늦어도 한국 시간으로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시점에는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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