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일교 측, 김건희에 'YTN 인수', '캄보디아 사업' 등 청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검찰 "통일교 측, 김건희에 'YTN 인수', '캄보디아 사업' 등 청탁"

프레시안 2025-05-03 10:19:08 신고

3줄요약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연루 의혹과 관련해 서초동 윤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통일교 전 고위 간부의 청탁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전성배 씨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2022년 4~8월께 공직자 직무와 관련해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고 적시했다.

영장에는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청탁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창시자인 고(故) 문선명 총재의 3남인 문현진 이사장의 글로벌피스재단은 지난 2023년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최종 낙찰자로는 유진그룹이 선정됐다. 유엔 제5사무국도 통일교가 추진해 온 사업으로, 유엔 사무국을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에 유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윤모 씨가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에게 건넨것으로 알려진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확보한 김건희 전 대표의 아이폰 역시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개통한 것으로 사실상 '공기계'나 다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모 씨가 건진법사를 통해 청탁한 내용이 실제로 이뤄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른바 '배달 사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다만 김 전 대표가 금품을 수수한 후 청탁 내용을 들어주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지난 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연합뉴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