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노시환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와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화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20승 13패로 공동 2위를 지켰다. 아울러 선두(20승 12패) LG 트윈스와 승차를 0.5경기까지 줄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7위(14승 17패)에 머물렀다.
한화의 4번 타자 노시환은 시즌 10호 홈런을 때렸다. 이날 연장 11회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1홈런 ) 1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체 2순위 신인 정우주는 10회 2사에 등판한 뒤 1⅓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우면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쌓은 롯데는 한화와 함께 공동 2위다.
롯데 나승엽은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잠실에서는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2-1로 제압했다.
2연승을 챙긴 SSG는 15승 1무 15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면서 6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허벅지를 다쳐 오랜 기간 재활 끝에 돌아온 SSG 간판타자 최정은 첫 경기 첫 타석에서 2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LG는 최근 5연패를 당했다. 한화와 롯데가 턱 끝까지 쫓아오며 선두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6-2로 역전승했다.
시즌 19승째(1무 13패)를 챙긴 삼성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강민호는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울러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21시즌 만에 KBO리그 최초로 2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5-3으로 제압했다.
10위(12승 23패) 키움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 송성문은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는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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