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에서 전의역까지 뛰어봤어

내용:

[시리즈] ??역에서 ??역까지 뛰어봤어

Dvorak - Humoresque No.7 Op.101​

원조 철뜨억 드보르자크 센세가 기차바퀴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그 곡

모갤형들 안녕? 달리는거 좋아하는 게이야 오늘도 경부선을 이어서 뛰어봤어 지난 화요일에 뛴건데 일하느라 피곤해서 못올리다가 오늘 올려봐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기분좋았어

아무튼 시작

다섯시반 용산에서 무궁화 타고 평택으로 출발

평택역 앞에서 우동 한그릇 먹고 출발했어

안성천 방향으로ㄱㄱ 날씨가 너무 좋았어

만건다리?를 건너려고 봤더니 인도가 없는 2차선 도로에 강쪽의 난간도 너무 낮은거임 이거 무리해서 건너다가 여차하면 추락사ㄱㄴ할 삘이라 근처 1번국도로 우회했다

경기도 안녕

천안시 성환읍 입갤

1번 국도변 인도가 없어져서 무서워서 바로 옆의 농로길로 들어섰다

앞으로 갈 길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드는데

오 보리가 이렇게 자랐네

성환천 둑방길을 따라서ㄱㄱ 이때가 가장 상쾌하고 기분좋았다 온통 초록색만 보여서 맘이 너무 상쾌해졌다

성환역에 도착해서 급똥을 한번 때리고

다시 성환천을 따라서

직산역

두정역 앞 천안공대생들 셔틀버스 줄이 길었다

천안역으로 ㄱㄱ

천안역 도착 25km 정도 온 듯

담배 한대 빨고 출발한다

우효~~~~학화할매호도과자 겟또다제~~~~~~☆

서천안ic 근처에서 청당동쪽 뷰

천안시가지도 이제 안녕이네요

구룡동 인근 언덕길

시골길 느낌 낭낭하네요

천안시 풍세면 두남리 라고 나옴

곡교천 뚝방길을 따라 뛰다보면

세종시 소정면 대곡리에 있는 풍성건널목이 나오구요

머지않아 소정리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간이역이라 역사 출입은 안되는 듯 하네요

소정교에서 보는 경부선과 곡교천

또다시 1번국도와 만나는 구간이라 최대한 국도를 피해 곡교천 뚝방길로 우회했다

편의점 아저씨가 한솔제지 뒷편으로 1번국도 우회할 수 있는 길이 있다길래 갔는데

남의 공장땅을 가로질러 지나가야 하는 코스여서 눈치가 많이 보였다 잽싸게 호다닥 지나쳤다

덕고개 여기까지 오면서 군데군데 인도가 없고 차도 은근히 다녀서 쫄리긴 하더라

세종시 전의면사무소

오늘의 최종 목적지 전의역 도착

1905년 당시 일본 양식으로 건축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11시쯤 부터는 더워서 체력소모가 있긴 했지만 오랜만에 푸르른 논밭 사이를 달렸더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이번에 달린 코스가 경부선과 거의 같이 가는 구간들이라 열차들도 많이 보았다

이맛에 달리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도로에서 인도 없는 구간이 앞으로 더할텐데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801번타고 조치원으로 간다

세종시장에서 순대국에 크으.. 이게 섹스지ㅋㅋㅋㅋ

아무튼 새마을 타고 무사히 돌아왔읍니다 담에 또 뛰게 되면 다시 만나요 모갤형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