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행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명문 하버드대의 면세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재차 위협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하버드대의 면세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며 "그들은 그런 대우를 받아도 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이유로 하버드대에 정책 변경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대가 이를 거부하자 22억 달러(약 3조130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취소했다.
그는 하버드대가 반기를 들자 "반유대주의적인 극좌 기관"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재무부는 최근 미국 국세청(IRS)에 하버드대의 면세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세청은 현재 최종 결정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버드대는 지난 22일 보조금 중단 조치는 "대학의 학문적 결정에 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수단"이라며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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