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단채 비대위 “홈플 사태, 대선 정국에 해결 약속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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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단채 비대위 “홈플 사태, 대선 정국에 해결 약속받아야"

더리브스 2025-05-02 19:1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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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단채 비대위가 2일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김병주‧김광일 구속‧처벌 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하영 기자]
홈플러스 전단채 비대위가 2일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김병주‧김광일 구속‧처벌 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하영 기자]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김병주‧김광일 구속‧처벌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대선을 앞두고 비대위는 “대선 정국인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묻히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유력한 대선 후보자들에게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들과 이외 연동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홈플러스 사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3월 4일에 회생신청 보도를 들은 이후 두 달간 기적적인 일들을 해결했다”며 “언론과 금융감독원에 호소함으로 그들이 움직였고 압수수색에 이어 강력한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처벌이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규탄집회에 참석한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들이 MBK 김병주 회장을 상징하는 인물을 포승줄로 묶고 처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양하영 기자]
규탄집회에 참석한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들이 MBK 김병주 회장을 상징하는 인물을 포승줄로 묶고 처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양하영 기자]

투쟁 결의문을 통해 비대위는 “각종 거품을 빼고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사모펀드 본래의 목적은 온데간데없고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부회장 자신들은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유통기업 홈플러스에게 모든 피해를 전가하는 방법으로 홈플러스를 철저하게 망가뜨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전단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비대위는 “MBK가 DIP(Debtor In Prossesion) 금융을 활용해 피해자들의 채권 대금을 갚아 나가거나 김 회장이 사재 출연하며 증권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채권을 전부 회수하는 방법”도 있다며 “회생 법원을 통한 허가를 받아 물건값을 상거래채로 즉각 변제하는 방식도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지난달 23일 홈플러스에 DIP 금융을 허가했다. DIP 금융은 법원이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에게 외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홈플러스는 이번 자금으로 지급기한이 임박한 상거래채권을 우선 변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들이 규탄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양하영 기자]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들이 규탄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양하영 기자]

그러면서 비대위는 “김병주와 홈플러스가 사태 해결에 계속 회피로 일관한다면 국법으로 엄히 다스려 평생 감옥에 보내겠다”며 “MBK파트너스 특례법이라도 만들어 김 회장과 MBK 재산에 대해 징벌적 대상으로 몰수‧추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하영 기자 hyy@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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