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도 험지 찾아 민생행보...“싸울 때는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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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도 험지 찾아 민생행보...“싸울 때는 싸워야”

이뉴스투데이 2025-05-02 18:4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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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전통시장에서 한 떡집에 들러 가격판에 사인을 해준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전통시장에서 한 떡집에 들러 가격판에 사인을 해준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당의 험지로 꼽히는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방문해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갔다.

이 대선 후보는 전날인 1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면서 사법리스크가 재부각됐음에도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현장을 찾아 민생을 챙기는 통합 행보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 포천·연천에 이어 이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등을 방문해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철원에서 시민들을 만나 "경제가 나빠진 것은 정치를 못 하기 때문이고, 정치가 잘못된 것은 정치인들이 잘못됐기 때문이며, 정치인들이 잘못된 것은 잘못된 정치인들이 뽑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 대통령 등이 유능하기도 해야 하지만 충직해야 한다. 자기 잇속을 챙기는 사람을 뽑으면 뽑은 사람이 피해를 본다"며 "어떤 사람이 선택되느냐에 따라 그 나라 운명과 내 삶이 통째로 바뀐다.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함으로 새로 시작해 정말 번영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인제에서는 경로당에서 '정치인들이 싸우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싸울 때는 싸워야 한다.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잘못된 것을 고치라고 여러분이 (정치인에게) 권력을 맡긴 게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물 위의 뜬 배"라며 "여러분이 물이다. 여러분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했다.

또한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이고, 여러분이 뽑은 정치인들은 여러분을 위해서 충직하게 일해야 하는 일꾼이다. 그냥 도구일 뿐인 것"이라며 "귀찮고 시간이 없더라도 시간을 투자해 좋은 사람을 골라 투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화천군 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화천군 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이재명 이긴다", "이재명 대통령", "힘내세요" 등이라고 외치며 이 후보를 응원하자 이 후보는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입니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접경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며 "접경지역은 대한민국을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 공동체가 특별한 보상을 해야 진짜 공정한 세상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가 바탕이 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 방송을 상호 중단해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겠다"며 접경 지역 맞춤형 공약도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화천군 한 경로당 방문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기 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화천군 한 경로당 방문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기 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일정에는 강원 출신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군갑), 김병주 최고위원 등이 동행했다.

이 후보는 3일에는 강원 속초·양양 등 '동해안 벨트', 4일 경북 영주·예천 및 충북 단양·영월 등 '단양팔경 벨트'로 이동하며 경청 투어를 이어간다. 5일에는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인제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최상목 부총리 탄핵 추진·사퇴 등에 대한 질문에 "선대위와 원내지도부에서 하는 일"이라며 "저는 민생과 현장에 집중하려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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