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제다(사우디아라비아)] 김정용 기자= 리야드 마레즈가 활동 무대였던 유럽, 태어난 대륙 아프리카에 이어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결승전은 이튿날(한국시간 4일) 같은 장소에서 알아흘리(사우디)와 가와사키프론탈레(일본)의 대결로 열린다.
알아흘리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선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과 리야드 마레즈가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특히 마레즈는 3개 대륙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은 맨체스터시티의 일원으로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통해 제패했다. 아프리카는 알제리 대표팀의 2019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며 발아래 뒀다. 이번엔 아시아 차례다.
마레즈는 “새로운 대륙에서 트로피를 따낼 기회다.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쳐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맨시티 시절에만 무려 11개를 비롯해 커리어 내내 우승컵 14개를 들어올린 그의 풍부한 경험이 거론되자, 마레즈는 절실한 각오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승 경험이 흔한 선수도 있지만 소중한 기회인 선수들도 많다. 모든 걸 다해 뛰어야 한다. 우승을 확정할 때까지, 마지막 순가까지 뛸 것이다.”
37세 젊은 나이에 아시아 축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길 수 있게 된 야이슬레 감독은 오스트리아의 레드불잘츠부르크를 이끌며 유럽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전술가다. 알아흘리의 거액 스카우트를 받고 지난 2023년 지휘봉을 잡아 아직까지 이끌고 있다. 사우디 최강팀으로 인정받은 적 없었지만 ACLE에서는 가장 좋은 경기력을 인정 받는 중이다.
야이슬레 감독은 “우리가 4강을 먼저 치러서 24시간 더 준비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가 잘 준비했다. 언론을 비롯해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수의 친구들도 경기장에 잔뜩 올 것이다. 하지만 우린 경기에 집중해야 하고, 루틴대로 해야 한다”며 들뜨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와사키에 대해서는 “상대는 공격을 비롯해 여러모로 강한 팀이다. 팀으로서 잘 조직돼 있고, 로테이션 시스템을 잘 운용한다. 내일도 선수가 바뀔 것이다. 모든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며 알아흘리에 비해 선수단 면면은 약하지만 조직력이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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