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시진핑자료실에서 삼단봉을 들고 난동을 부린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낮 12시35분쯤 4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폭행,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시진핑자료실에서 삼단봉을 들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낮 12시15분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체포된 A씨 가방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시진핑자료실을 폐쇄해야 한다" 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이 이 사건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대생 여부 등 개인정보는 조사를 해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은 2014년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대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약속한 중국 관련 도서와 영상자료 등 1만여 점을 기증받아 2015년 10월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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