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팬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호일룬, 2선에 페르난데스, 가르나초였다. 허리는 도르구, 카세미루, 우가르테, 마즈라위였고 쓰리백은 요로, 매과이어, 린델로프가 구성했다.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빌바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은 사나디, 2선은 니코 윌리엄스, 베렝게르, 이냐키 윌리엄스였다. 허리는 아우레기사르, 갈라레타였고 수비진은 베르치체, 알바레즈, 비비안, 데 마르코스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아기레자발라가 꼈다.
맨유는 전반 30분 카세미루의 선제골과 37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빌바오는 전반 37분 비비안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페널티킥 실점까지 내준 것이 컸다. 해당 장면 이후 빌바오는 와르르 무너졌고 전반 막바지 페르난데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후반전도 맨유에 완전히 주도권을 내줬고 0-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완벽한 수비와 깜짝 크로스로 골을 도운 매과이어도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페르난데스도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멀티골을 넣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맨유 승리를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가 끝나고 “감독님과 물리치료사는 내가 긴장을 풀고 쉬라고 말한다. 난 거절했다. 죽으면 쉴 시간은 많다”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합류 이후 매 시즌 매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좀처럼 부상을 입지 않는 ‘철강왕’이기도 하고 워낙 출전 의지가 강력한 선수다. 2020-21시즌 리그 37경기, 2021-22시즌 리그 36경기, 2022-23시즌 리그 37경기,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했다. 이외에도 유럽대항전과 국가대표 경기도 거르지 않는다. 경고 누적이나 퇴장 징계를 제외하고는 매 경기 뛰었다.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 수는 커리어 내내 단 6경기. 페르난데스 커리어 통틀어서 그가 놓친 페널티킥 횟수가 6번이다. 그만큼 페르난데스는 많은 경기를 뛰고 있는 것이다. 휴식이 필요해보이지만 페르난데스는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에 헌신하고 이렇게 한몸바쳐 뛰는 선수를 팬들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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