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세계 최대 암학회서 ADC 듀얼 페이로드 플랫폼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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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세계 최대 암학회서 ADC 듀얼 페이로드 플랫폼 최초 공개

폴리뉴스 2025-05-02 16:13:17 신고

[사진=셀트리온]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전격 공개 [사진=셀트리온]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전격 공개하며, 정밀 항암치료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에서 자사 ADC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CTPH-02’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태로 최초 공개했다. 이 기술은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갖는 두 가지 페이로드(payload)를 하나의 항체에 결합한 듀얼 페이로드(dual-payload) 플랫폼이다.

기존 항체약물접합체는 하나의 독성 항암제를 항체에 연결해 암세포를 표적 공격하는 방식이지만, CTPH-02는 단일 페이로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MMAE(Monomethyl Auristatin E)와 새로운 페이로드를 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HER2 항체인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에 MMAE와 자체 개발한 신규 페이로드를 동시에 접목해 다양한 세포주 실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HER2 발현이 낮은 암세포에서도 강한 세포독성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약물-항체 비율(DAR)이 낮은 MMAE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용량 단독 MMAE ADC 대비 유사하거나 더 나은 효능을 보였다.

이 기술은 향후 암환자 치료에 있어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대 내약 용량(MTD) 증가로 부작용 부담 감소, 최소 효능 용량(MED) 감소로 효율적 투약 가능, HER2 발현이 낮은 환자군까지 적응증 확장, 약물 저항성 감소로 반복 치료 효과 향상 등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존 ADC 치료제가 한계에 부딪혔던 환자군에도 적용 가능한 맞춤형 항암치료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TPH-02는 두 개의 작용 기전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ADC의 정밀성과 독성을 동시에 개선한 새로운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듀얼 페이로드 기반 ADC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 후속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통해 CTPH-02의 약효와 안정성을 입증하고, ADC 치료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셀트리온제약이 ADC 기술의 독자적 플랫폼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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