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위믹스’ 사상 초유 재상폐···“신뢰성·보안 해소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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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위믹스’ 사상 초유 재상폐···“신뢰성·보안 해소 안 돼”

투데이코리아 2025-05-02 16:1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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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믹스 본사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위믹스 본사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이지형 기자 |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결국 빗썸에서 상장폐지됐다. 상폐 이후 재상장됐지만 다시 상폐가 된 첫 사례로, 위믹스는 향후 최소 1년 간 국내 거래소에서 재상장이 금지된다.

2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를 거래지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믹스가 상장된 빗썸을 포함해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모두 적용되며, 내달 2일 오전3시부터 거래가 중지된다. 이후 7월 2일부터는 출금 지원도 종료된다.

닥사는 “거래유의 지정 사유에 대한 재단의 소명 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발행 주체의 신뢰성, 보안 등과 관련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위믹스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내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 코인의 거래 지원이 중단되는 결정이 이뤄졌다. 플레이 브릿지 자산 탈취 사고와 국내 거래소의 거래 지원 종료로 커뮤니티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고 발생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적극적인 바이백 계획의 수립 및 시행으로 빠른 시장 피해 회복과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DAXA의 소명 요청에 성실히 응하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거래 지원 종료라는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홀더, 커뮤니티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또 “국내 거래소의 거래 지원 종료와 무관하게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에 대한 재단과 위메이드의 의지와 신념에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라는 점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위믹스 팀은 “이미 안내된 추가 보안 강화 조치와 바이백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가용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거래 지원 종료의 여파에서 빠르게 벗어나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위믹스는 올해 2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의 위믹스 865만4860개가 외부 공격을 받았고, 약 88억원에 달하는 위믹스를 탈취당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위믹스 재단 측이 해킹 직후 대응했다고 밝힌 것과 다르게,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 특성상 이를 즉시 공지하지 않은 것은 정보 공개 지연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닥사는 당시 “이용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이나 가상자산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했고,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부재하다”며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을 한 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당시 닥사는 “위믹스(WEMIX) 재단에서 운영한 플레이 브릿지 볼트 자산 탈취건이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이나 가상자산의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3월 4일 새벽 공시)했고,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 및 피해자 보상 방안이 부재하다고 판단돼 3월 4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 파악 및 세부 소명 자료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기 위해 가상자산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했으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해 약 2주 간 추가 연장한다”고 연장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위믹스는 지난 2022년에도 유통량 정보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위메이드는 법원에 ‘상장폐지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하며 적극적으로 방어했으나 같은 해 11월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됐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코인원, 고팍스, 코빗, 빗썸 순으로  다시 상장돼 지금까지 거래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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