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맡게 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첫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30여일 남았다. 우리 모두가 권한대행이라는 자세로 마지막 남은 30여일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국정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한 뒤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30여일 남았다"며 "우리 모두가 권한대행이라는 자세로 마지막 남은 30여일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국정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헌법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굳건히 지키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 전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장관들은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권한대행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국익과 국민을 위해 너무나 중요한 과제들이 우리 앞에 남아있다"며 "미국과의 본격적 통상 협의, 어려운 민생 경제 살리기, 반도체 AI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등 그 어느 하나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과 공직자들을 향해서는 "모든 부처는 장관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소관 현안에 대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 있게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통상이슈, 국민안전, 민생 경제 살리기 등 주요 부처 현안에 대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오직 국민과 민생의 입장에서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권한대행은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이번 추경은 그 무엇보다도 속도가 생명이다. 국회에서도 이에 충분히 공감했기에 이번 추경은 최근 20년 내 가장 빠른 11일 만에 통과됐다"며 "정부가 책임을 다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처는 도움이 절실한 분들께 추경 예산이 하루라도 빨리 닿을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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