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대한민국)이 또 다시 바뀐 상대와 UFC 옥타곤에 선다. 오는 5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마달레나’에서 다니엘 ‘윌리캣’ 산토스(30·브라질)**와 맞붙는다.
‘작은 올리베이라’ 산토스와 페더급 대결…체급·파워 우위
당초 상대는 트레버 피크였지만 줄넘기 중 부상으로 낙마했고, 이후 개빈 터커로 교체됐다. 그러나 터커도 미공개 사유로 대회에서 이탈하며, 산토스가 급히 투입되며 2주 만에 두 번째 상대 변경이 이뤄졌다.
이정영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좋은 일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며 “상대가 누구든 내가 준비만 잘 되면 이긴다”고 흔들림 없는 각오를 전했다.
산토스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같은 팀 소속(슈트박스 지에구 리마)으로,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을 주무기로 한다. UFC 통산 2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이번이 페더급 첫 경기다. 과거에는 플라이급(56.7kg)에서도 뛴 바 있어 체급 면에서는 불리한 상황이다.
이정영은 산토스를 “화끈한 스타일의 선수”라면서도 “특별히 주짓수나 레슬링이 위협적이지 않다. 나와 상성이 좋아 화끈한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체급 차이와 파워에서 내가 우위일 것”이라며 “더 큰 동물의 사냥처럼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인이벤트는 무하마드 vs 마달레나…이정영, 아시아 랭커 도전
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315는 웰터급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가 잭 델라 마달레나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르는 메인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도 눈길을 끈다.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마농 피오로를 상대로 복귀 후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우승자인 이정영이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길 경우, 본격적인 UFC 랭커 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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