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바뀐 상대, 두 배의 각오…이정영 '산토스? 내 공격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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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바뀐 상대, 두 배의 각오…이정영 '산토스? 내 공격 통한다

인디뉴스 2025-05-02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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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대한민국)이 또 다시 바뀐 상대와 UFC 옥타곤에 선다. 오는 5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마달레나’에서 다니엘 ‘윌리캣’ 산토스(30·브라질)**와 맞붙는다.

‘작은 올리베이라’ 산토스와 페더급 대결…체급·파워 우위

당초 상대는 트레버 피크였지만 줄넘기 중 부상으로 낙마했고, 이후 개빈 터커로 교체됐다. 그러나 터커도 미공개 사유로 대회에서 이탈하며, 산토스가 급히 투입되며 2주 만에 두 번째 상대 변경이 이뤄졌다.

이정영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좋은 일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며 “상대가 누구든 내가 준비만 잘 되면 이긴다”고 흔들림 없는 각오를 전했다.

산토스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같은 팀 소속(슈트박스 지에구 리마)으로,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을 주무기로 한다. UFC 통산 2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이번이 페더급 첫 경기다. 과거에는 플라이급(56.7kg)에서도 뛴 바 있어 체급 면에서는 불리한 상황이다.

이정영은 산토스를 “화끈한 스타일의 선수”라면서도 “특별히 주짓수나 레슬링이 위협적이지 않다. 나와 상성이 좋아 화끈한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체급 차이와 파워에서 내가 우위일 것”이라며 “더 큰 동물의 사냥처럼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인이벤트는 무하마드 vs 마달레나…이정영, 아시아 랭커 도전

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315는 웰터급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잭 델라 마달레나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르는 메인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도 눈길을 끈다.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마농 피오로를 상대로 복귀 후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우승자인 이정영이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길 경우, 본격적인 UFC 랭커 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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