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소영 기자 = 미국 텍사스의 봄바람을 타고 출발한 CJ컵 바이런 넬슨. 한국의 김시우와 임성재가 첫 라운드에서 조용하지만 안정된 스타트를 끊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0언더파 61타)와는 6타 차다.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깔끔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의 이글로 첫날을 강렬하게 마무리했다. 그는 경기 후 “셰플러와 스피스가 너무 잘 쳐서 살짝 압박이 있었지만, 리듬을 잃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첫날은 컷 통과가 목표였다. 내일은 더 탄력 있게 풀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 역시 보기 2개에도 불구하고 버디 6개를 기록하며 김시우와 같은 스코어로 첫날을 마쳤다. 그는 “전체적으로 샷 감이 괜찮았다”며 “2라운드부터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도 시도해보겠다. 스코어를 줄일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필드는 상대적으로 스코어가 잘 나오는 편이었다. 셰플러를 포함해 상위권 선수들이 앞다퉈 타수를 줄이며 기세를 올리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도 무난한 흐름으로 초반 분위기를 탔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엇갈렸다. 안병훈은 3언더파로 공동 59위, 강성훈은 1언더파로 공동 101위에 머물렀고 김주형은 1오버파로 공동 129위에 그쳤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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