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2분기 수출 전년比 6~7%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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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분기 수출 전년比 6~7% 감소 전망

투데이신문 2025-05-02 14:0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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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2분기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및 무역정책 변화 등의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돼 수출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일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25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서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1600억달러 내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은 2024년 4분기 하락세로 전환한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출 경기 둔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0.7로 전년동기 대비 0.2포인트 내렸고, 전기 대비로는 1.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수출선행지수란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과 및 무역정책 변화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수출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여의치 않아 그 영향이 광범위해지거나, 관세부과로 인한 미국 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소비 부진이 심화할 경우 수출 감소 폭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수출실적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2.1%, 전기 대비로는 8.6% 감소한 1599억달러다. 

반도체 및 IT 등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대부분의 품목들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이후 6분기만에 분기 기준 감소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선박 등에서, 지역별로는 아세안, 중동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은은 전년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끈 미국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정책의 급변동 등으로 소비 수요 불안정성도 높아져 세계 무역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무역정책 불확실성 증대 속에 1분기 성장률 –0.3%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중국은 경기 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2024년 8월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독일·프랑스 등 유럽도 회복세로 전환했다. 일본은 하향세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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