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은 2년전 신입사원을 만나 "불어와 중국어를 배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삼성전자가 최근 DX(디바이스경험)부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7개 외국어 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원하면서 중국어는 포함시켰지만 불어는 쏙 빠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어를 포함 영어, 베트남어, 러시아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7개 외국어 회화 시험의 응시료를 연 2회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사내 어학자격 결과를 반영해 인사고과나 승진, 주재원 신청 등의 평가에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이 이재용 회장의 어학 중요성을 강조한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평소 "영어와 일본어는 어느정도 하고,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경영대학원 석사와 미국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 비즈니스 박사 과정을 수료해 일어와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불어와 중국어도 공부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가치관,사고,역사를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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