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드키위 14주 저장 기술 보급…유통시기 조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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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드키위 14주 저장 기술 보급…유통시기 조절 가능

연합뉴스 2025-05-02 10:4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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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저장 기간 8주보다 2∼6주 더 길어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수확 이후 키위를 장기 저장해 유통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농가에 보급된다.

제주산 감황(하트골드) 제주산 감황(하트골드)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골드 키위 '감황'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키위를 10∼14주가량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올가을 수확시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두 달(8주)가량의 키위 저장 기간보다 2∼6주 더 길다.

이 기술은 과일을 썩게 하는 화학 물질인 에틸렌 수용체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키위 수확 후 에틸렌과 매우 유사한 '1-메틸사이클로프로펜'(1-MCP)으로 처리하면 에틸렌 발생이 억제돼 키위를 14주 이상 장기 저장하고도 과실 품질이 유지된 것으로 연구됐다.

또 키위를 수확 직후부터 단계적으로 온도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만으로도 10주 미만까지 과실이 썩지 않고 저장할 수 있었다.

키위는 수확 이후 후숙 과정을 거쳐 먹는 과일로, 수확시기와 이후 관리 방법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키위의 장기 저장 기술로 유통 시기를 조절해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고, 유통 과정이 긴 장거리 수출 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는 전국 키위 생산량의 57%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다. 지난해에만 1만2천962t의 키위가 생산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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