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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판결은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정치적 판결이며, 대법원에 의한 사법 쿠데타이자 대선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다 조희대 대법원이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죄를 선고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며 “짜고 치는 것처럼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마자 한덕수는 총리직을 사퇴했고,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 이후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와 최상목은 헌법과 법률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며 내란 진압을 방해한 책임이 있다”며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거부해 재판을 지연시키고,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막고 윤석열 체포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 관리 책임을 방기한 채 내란 대행에 몰두한 것도 모자라, 한미 간 관세 협상을 졸속으로 추진해 사익과 국익을 맞바꾸려 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며 “이러한 내란 대행들의 지속적인 내란 행위와 국익 훼손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최상목은 국회의 탄핵을 피해 도피했지만, 한덕수와 함께 반드시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내란 행위, 헌법 위반, 법률 위반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각오도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졸지에 중책을 맡게 돼 두려움이 앞선다”며 “여러 분들의 의견을 잘 듣고 실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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