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비축식량 곧 바닥"…유엔, 이스라엘에 구호물자 반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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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비축식량 곧 바닥"…유엔, 이스라엘에 구호물자 반입 촉구

이데일리 2025-05-02 09:4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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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과 인도적 지원 물자 반입을 중단한지 2개월이 지난 가운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구호 물자 반입 재개를 촉구했다.

팔레스타인의 한 소년이 가자 지구 남부 한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침대에 누워 있다.(사진=로이터)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비축 식량이 곧 바닥날 것이다. 가자 주민들은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구호물자 반입을 허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스라엘은 1월 19일 부터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정전 1단계 6주일간의 기한이 종료되자 3월 2일 부터 가자지구의 모든 구호품 반입을 철저히 중단시켰다. 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제안한 정전 1단계 연장을 거부하고 2단계 진입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이스라엘은 주장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가자지구에 전달할 식량을 마련했지만, 이스라엘은 구호품 반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가자 지구 내 비축한 식량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조만간 극심한 기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인질 구출은 매우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한 뒤 “최종 목표는 적에 대한 승리”라며 하마스 완전 소멸 의지를 재확인했다.

팔레스타인 현지 언론은 이날 이스라엘 군용 드론(무인기)가 가자 북부 샤자이야 및 중부 데이르 알발라 지역을 공습,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보건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쟁 개시 이후 가자에서의 누적 사망자는 5만 2400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 6개월 간 휴전안을 받아 들이기 위해서는 하마스군의 완전한 무장 해제를 전제 조건으로 할 것을 고집하고 있다고 이 문제를 잘 아는 이집트 소식통들이 지난 29일 신화통신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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