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4개월 연속 2%대…가공식품·외식 물가 고공행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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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4개월 연속 2%대…가공식품·외식 물가 고공행진(상보)

이데일리 2025-05-02 08:4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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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물가가 1년 전보다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이다.

잇단 식품 가격 인상으로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그간 물가 상승을 견인해온 석유류는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에 5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커피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100)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까지 내려갔다가 11월 1.5%, 12월 1.9%에서 올해 1월 다시 2.2%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째 2%대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개인서비스 물가가 1년 전보다 3.3%나 오르며, 전체 물가를 1.12%포인트 끌어올렸다. 이 중에서 외식 물가는 3.2%가 올랐는데, 이는 2024년 3월(3.4%)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커피, 햄버거 등 가격이 잇달아 오른 영향이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제외 역시 3.4%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 2~3세대 실손 보험이 인상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1세대 실손 보험 가격이 오르면서 보험스비스료가 16.3% 오른 것이 주효했다.

가공식품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4.1%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초부터 식품 업체들이 가격인상을 하면서, 출고가 인상이 반영됐다.

반면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00대 환율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 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11월(-5.3%) 이후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이다. 지난해 유가가 급등했던 기저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농축수산물 물가도 전년 동월비 1.5%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채소류는 1.5% 하락했지만 축산물(4.8%), 수산물(6.4%)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품목별로는 돼지고기(6.8%), 고등어(11.6%), 김(25.5%) 등이 크게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오르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를 기록했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 지수는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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