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에서 '국제 노동자의 날' 대규모 시위와 행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LA 시에서 '국제 노동자의 날' 대규모 시위와 행진

모두서치 2025-05-02 07:08:26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미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1일(현지시간) 수 천명이 '국제 노동자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에 나섰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날 행사는 로스앤젤레스 메이 데이 연맹이 조직한 것으로 노동자들과 이민자들의 권리를 널리 알리기 위한 시위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흔히 '메이 데이'로 불리는 '국제 노동자의 날'은 매년 5월 1일로 정해져 있다.

메이 데이는 미국에서 기원한 날이기도 하다. 1886년 시카고 시에서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노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국적 파업에 가담하면서 발생한 헤이마켓 사건이 그 기원이다.

당시 노동자들의 시위 장소에 폭탄이 터져 많은 사람들이 사망해서 '헤이마켓 학살'로도 불린다.

전통적으로 로스앤젤레스의 메이데이 집회와 항의 시위는 노동자들과 노조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성격이었다.

하지만 올 해에는 시위 주최측이 이 행사를 트럼프 정부의 이민 사회를 향한 강압적 추방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로 계획했다.

1일 아침부터 수 천명의 지역 시위 주민들, 노동조합과 인권 단체들의 구성원들이 LA시내 중심가의 거리를 메우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각종 포스터와 노동조합 셔츠, 깃발로 무장했고 맨 앞의 선두에서는 " 하나의 투쟁, 하나의 전투- 노동자는 단결하라"는 펼침막을 들고 행진했다.

참가자 중 욜란다 밈스-리드는 지역 인터넷 뉴스( LAist.com)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함께 싸워야 쟁취할 것들"을 위해서 함께 싸우겠다는 연대 의식으로 행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공정한 임금, 우리 일자리의 외주 금지, 이민자 권리, 우리 대학 캠퍼스에 대한 이민세관집행국(ICE) 관리들의 습격 금지, 노동자에 대한 고임금과 존중이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다"라고 그는 밝혔다.

LA카운티 노동자 연맹의 이본 휠러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지금은 노동자들의 단결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구잡이로 추방당하는 이민들과 폭력의 대상이 된 노동자들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서로 단결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오늘은 노동자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단결한 날"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 날 남부 지역의 다른 도시 6 곳에서도 국제 노동자의 날을 기념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