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가상자산 거래의 활성화로 두나무가 재계 36위로 상승하며 대기업으로 재지정됐다. 빗썸도 처음으로 대기업 명단에 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관련된 것으로, 두나무는 지난해 공시집단이었으나 올해 36위로 17계단 상승하며 상출집단에 포함됐다. 빗썸은 90위로 진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92개로 지난해보다 4개 증가했다. 상위 10대 그룹에서는 롯데와 농협이 각각 포스코와 GS를 제치고 순위가 올랐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가 여전히 상위 4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외에도 방위산업과 운송업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LIG와 유코카캐리어스가 각각 69위와 91위로 신규 지정됐으며, 한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12위로 상승했다. 반면, 보험업은 금융감독원의 정책 변화로 인해 자산 감소와 순위 하락을 겪었다.
이번 발표는 시장의 감시를 강화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공정위는 대상 집단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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