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테슬라의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을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사회는 이미 1개월 전부터 차기 CEO를 찾기 위한 공식 절차를 준비하며 임원 구인 업체와 접촉을 시작했다.
머스크의 후임 물색은 회사 실적 악화와 머스크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된 이후 워싱턴DC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테슬라 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시작됐다.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할 것을 요구했으며, 머스크는 이를 수용했다.
현재 승계 계획이 계속 진행 중인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머스크도 이사로 재직 중인 이사회는 사외이사 추가 계획을 추진 중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적 변화와 맞물려 하락세를 보였으며,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 71% 감소했다.
머스크의 DOGE 수장 임명 이후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매출 감소가 이어지자, 이사회는 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테슬라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며, 새로운 CEO 선임 작업을 지속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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