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전남 고흥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2분께 고흥군 복래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31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주택 거실에서는 50대 남성 주민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주택 83㎡ 중 절반과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3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주택 안에는 A씨와 아버지인 B씨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불이 번지기 전 대피했다.
경찰은 '아들이 불을 질렀다'는 B씨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A씨가 불을 지른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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